'자유CC 또 올랐다'…봄 시즌 앞두고 회원권 상승세

자유CC, 전주比 26.8%↑…2억8000만원
뉴서울, 개인·법인 매수세…전주比 6.3%↑

골프 회원권 시장이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2460만원으로 전주 대비 0.65%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초고가대 0.38%, 고가대 1.27%, 중가대 0.63%, 저가대 0.5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회원권 시장은 봄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시세가 오르자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나 전체적으로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상승 폭은 제한적이나 전체적으로 강보합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중부권 평균 시세가 2억5468만원으로 전주 대비 0.74% 올랐다. 88은 매수 주문이 누적된 가운데 추가 매수 주문 문의까지 더해지며 전주 대비 8.5% 오른 2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뉴서울도 개인과 법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주 대비 6.3% 오른 3억1500만원을 찍었다. 한성은 저점 매물 거래 이후 전주 대비 5.8% 오른 8600만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자유는 가장 크게 올랐다. 전고점 거래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주 대비 26.8% 오른 2억8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박천주 동아회원권거래소 팀장은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들이 증가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남부권 회원권 시세도 전체적으로 매수 주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4676만원으로 전주 대비 0.3% 올랐다. 용원은 매수 주문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매도 호가가 오르며 전주 대비 3.7% 오른 8200만원을 기록했다.

창원도 매도와 매수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주 대비 3.7% 오른 1억35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에이원은 매물이 출현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저점 매수만 누적되면서 전주 대비 1.6% 하락한 3억1500만원에 거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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