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배달’ 전문 음식점 전수조사 위생점검

[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관련 법상 별도로 분류되지 않은 배달전문 음식점 분야 10월 말까지 위생점검 & 위생상태 우수업소 구 홈페이지 연중 공개하고 현판 제공 & 소식지와 홈페이지 홍보도 지원 ... 노원구, 만 19~34세 미취업청년 지역 내 스터디카페 및 독서실 이용 시 지원금 지급 ... 강동구, 17일 오전 10시 30억원 규모 강동빗살머니 추가 발행 ... 성북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 ‘2021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최우수 선정 ... 영등포구, 다문화 청소년 위한 ‘제1회 무지개 음악회’ 15일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개최

성동구 전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0월 말까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을 관리하기 위해 5000여개 식품접객업소를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배달앱 주문의 보편화와 외식문화 트렌드 변화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배달 음식점에 대한 위생 문제 또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배달음식점은 별도로 분류되지 않아 그동안 관리가 쉽지 않았다.

이에 성동구는 취식공간 없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5000여개 식품접객업소를 전수조사한다. 배달 전문 음식점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영업장을 볼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위생관리에 미흡한 경우가 많아 이번 점검은 이를 개선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것이 그 취지다.

10월 14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마치고 10월 말까지 배달 전문 음식점에 대해서 영업자 준수사항, 식품 위생 취급기준 등 2차 위생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생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시정조치,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발견된 업소는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반면 위생 상태 우수업소의 경우 업주의 동의를 받아 주방 위생 상태 사진과 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연중 공개한다. 더불어 ‘주방 공개 배달음식점’ 현판을 제공, 소식지나 홈페이지 홍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방 공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 관계자 김 모 씨는 “자신 있게 주방을 공개한다는 것은 위생에 신경을 쓰는 음식점이라는 신뢰를 준다고 생각한다. 같은 메뉴라면 주방을 공개한 배달음식점에서 고객분들이 음식을 주문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배달 전문 음식점 주방 공개 사업이 식품접객업자의 경각심을 일깨워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참여업소를 확대하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구민이 안심하고 양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청년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확대, 연장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스터디카페 및 독서실 이용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사업은 연초에 실시한 ‘노원찬스3’ 사업의 혜택 중 하나를 독립된 사업으로 분리한 것이다. ‘노원찬스3’ 중 하나였던 스터디카페(독서실) 이용권은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 중 1050명의 청년이 선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구는 개별 사업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19~34세(1987. 1. 1.~2003. 12. 31. 출생) 미취업 청년이다. 기존에는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 청년 중 ‘노원찬스3’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엔 졸업 연도 제한을 없애 대상을 확대했다.

이용방법도 쉽다. 노원구에 위치한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이용권을 결재하면 1인당 1회, 최대 16만원까지 노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상품권은 지역 내 1만1222개소의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오는 10월 31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소통참여-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단,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군 복무 중인 자, 상반기 ‘노원찬스3’ 중 스터디카페(독서실) 이용권 기지급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더불어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도 연말까지 신청 기한을 늘리고 신청자를 추가로 접수한다.

사업은 이미 지난 8월에 선착순으로 접수가 종료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에게 심리적· 정서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12월 30일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상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만 19~34세 이하 노원구 거주 청년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단, 서울시 청년마음건강사업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신청한 청년은 바우처카드(전자바우처)를 이용해 총 10회의 심리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당 본인 부담금으로 최소 6000만 ~ 최대 7000원만 내면 심리검사(사전/사후) 및 대상자 욕구에 맞춘 1:1 심리상담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터디카페 및 독서실 이용료 지원사업‘ 및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관련된 문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아동청소년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을 위해 호응이 좋았던 사업들을 연말까지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7일 오전 10시 ‘강동빗살머니’를 추가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동빗살머니’는 강동구에서 발행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이다.

구는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검증된 ‘강동사랑상품권’과 더불어 ‘강동빗살머니’를 지속적으로 추가 발행하고 있다.

이번 발행하는 ‘강동빗살머니’의 규모는 총 30억 원이며, 다수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인당 월 구매한도를 70만 원으로 제한한다.

지역내 강동농협, 동서울 신협,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구입하거나 충전할 수 있고,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도 ‘그래서울’ 앱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그래서울’ 앱에서 카드 신청시 7일 이내 주소지로 배송)

한편, 구는 강동빗살머니의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해 등록 가맹점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 등록은 강동빗살머니 가맹점 등록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가맹점 등록 신청서를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그래서울 콜센터 또는 강동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민균)이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1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를 수상했다. 이에 따른 포상금 1500만 원도 받았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는 전국 시군구와 어르신 일자리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어르신의 소득을 보전하고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여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으로 성북구는 2021년 한 해 40개 사업을 통해 328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교통 도우미, 노노케어, 길음먹거리사업단, 길음실버그린이 등 노인적합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민균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어르신이 경험과 연륜을 발휘해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성북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이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령사회는 일자리가 곧 복지이기에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의 최우수 수상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노년이 행복한 성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숨겨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제1회 무지개 음악회’를 15일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무지개 음악회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문화의 생산자이자 향유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열어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지개 음악회는 다드림문화복합센터의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청소년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로, 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무대에서 자신감을 고양해 지역사회에 대한 적응력과 사회성도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

무지개 음악회는 15일 오전 11시 YDP미래평생학습관 YDP홀에서 개최되며, 열정 가득한 스트릿댄스를 시작으로 감미로운 기타 연주,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초록우산드림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축하공연과 청소년들의 흥미를 돋우는 전문 마술사의 화려한 마술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무지개 음악회는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2개월이 연기됐지만 그간 청소년들의 구슬땀이 한층 짙어진 만큼 더욱 멋지고 완성도 높은 공연들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이번 무지개 음악회는 다문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청소년들이 문화의 주체가 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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