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기아 쏘넷＜사진제공:현대차그룹＞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이 출시 1년 9개월 만에 현지 누적 판매 15만대를 넘어섰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쏘넷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도에서 3만3232대 팔렸다. 앞서 2020년 9월 인도에 출시된 후 누적 판매량은 15만884대로 집계됐다. 21개월 만에 15만대를 넘겼다.
쏘넷은 출시 첫해에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형 SUV 부문에서 4개월 만에 3만8363대가 팔렸다. 마루티 브레짜, 현대차 베뉴, 타타 넥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총 7만9289대로 4위에 올랐다.
인도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기준 판매 상위 4개 모델의 점유율이 3분의 2에 달할 정도로 상위권 모델간 경쟁이 치열하다. 쏘넷에는 기아 특유의 ‘타이거 노즈 그릴’ 디자인과 함께 승객 탑승이 많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넉넉한 2열 공간, 원격시동·도난방지 등 커넥티드카 기능이 적용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하위트림에 에어백 4개를 기본사양으로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높이면서 판매량이 월 평균 1500대가량 늘었다. 기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현지에서 9만7799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