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다문화·외국인주민가정 자녀 93명 모집…13개 구장 운영

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통해 신청 접수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문화행사 지원사업’ 모집…최대 5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올해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할 서울시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 만 5세~12세 어린이 93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11월 말까지 13개 구장에서 매주 1회씩(회당 50분 또는 80분) 교육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FC서울은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 지원 및 사회통합을 제고하기 위해 2013년부터 ‘다문화·일반가정 자녀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민관협력 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천2백 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축구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완료 후 1주일 이내에 반드시 시 담당자 이메일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아동은 FC서울에서 개별 연락해 구체적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의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행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문화행사 지원사업’도 공모한다. 총 사업비는 3000만 원이며, 선정된 행사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2년 6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및 민간단체가 개최하는 음악, 체육, 음식, 의상, 전시, 대회 등 내·외국인 주민의 문화교류 행사면 가능하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단순히 출신 국가의 민속·전통행사를 소개하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외국인주민 영화제, 유학생 문화학술대회 등 새롭고 유익한 문화행사를 적극 발굴해 일반 시민들도 즐겁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와 FC서울은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 및 사회통합을 위해 10년째 다문화가정 자녀가 참여하는 축구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스포츠 활동 지원과 함께 문화교류를 통한 지원을 통해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제고해 국제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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