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故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 대표이사 선임

LG 연암문화재단·연암학원·상록재단 등 3개 공익재단에 강유식 이사장
LG 복지재단에 구연경 대표이사 선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고(故)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동생인 구연경씨가 LG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일 LG연암학원·LG복지재단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LG연암문화재단, LG연암학원, LG상록재단 등 3개 공익재단의 강유식 신임 이사장과 LG복지재단의 구연경 신임 대표이사가 이날 취임했다.

강 이사장은 1972년 LG화학에 입사한 후 LG반도체 부사장,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을 거쳐 (주)LG 대표이사 부회장과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LG의 전문 경영인이다. 강 이사장은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연암학원 감사를 역임했고, 2021년부터는 LG연암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구연경 대표이사는 고(故)구본무 회장의 장녀로 대학 및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후 10여 년간 글로벌 아동 권리 NGO 굿네이버스, 다문화교육지원단체 글로브, 한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공익단체에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2021년부터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LG복지재단의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조언을 해 왔다.

구 대표이사는 평소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는데, 사회에 공헌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추대를 거쳐 재단 대표직을 수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연암 구인회 회장부터 상남 구자경 회장, 화담 구본무 회장에 걸쳐 기업의 이윤을 환원해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해 왔다. LG공익재단 등에 따르면 각 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LG의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를 대표이사와 이사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LG연암문화재단(1969년)을 시작으로 LG연암학원(1973년), LG복지재단(1991년), LG상남언론재단(1995년), LG상록재단(1997년) 등 문화, 교육, 복지, 언론, 환경 등 분야별로 전문화한 공익재단을 설립·운영 중이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들 공익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자연환경보전사업, 문화·학술사업, 소외계층 지원 사업, 의인상 등을 지원해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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