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방문 '모든 노력 지원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5일째인 25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사고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피해자 가족이 있는 텐트로 향했다.

가족들은 "구조대원들에게 구조해 달라고 말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건물 내부 상황이 심각하다"며 "무리한 구조 작업으로 또다른 희생이 발생하면 안되지만 광주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이 계속 요청을 해야 현산이 겨우 지원해 준다"며 "같이 아파트에 올라가서 상황을 봐달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가족과 함께 구조대원의 설명을 듣고 29층까지 걸어 올라가서 상황을 살피고 내려왔다.

이 대표는 "지금 현장에서 모든 인력이 혼신을 다해 구조 활동에 노력하고 있는 것 안다"면서 "국민의힘도 광주시당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게도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구조대원이 중심이 되는 현장 지원을 위해 시공사가 해야할 일이 많아 보인다"면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가족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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