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2주만에 24시간 수색 본격 돌입

구조 전문가·장비 추가 투입…상층부 수색 본격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주째인 24일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을 위한 정밀 작업이 진행됐다.

사고수습통합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주·야간 교대조를 투입해 24시간 수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소방령이 발령되면서 전국에서 합류한 전문 구조대원 14명도 투입된다. 이들은 해외 재난현장에 동원되는 등 대형사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다수의 인명구조견이 이상반응을 보인 22층 집중 수색하고 27층과 28층의 탐색 통로 확보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한다.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크레인을 이용해 굴삭기를 투입했으며 잔해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기관 205명, 장비 49대, 인명구조견 5두, 드론 4대가 투입됐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38층 외벽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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