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SKT, 장애인·유소년 스포츠 지원 '맞손'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희섭 SK텔레콤 부사장(가운데)이 24일 '인천시-SK텔레콤 스포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SK텔레콤이 장애인과 유소년 스포츠 활동 지원에 힘을 모은다.

양측은 24일 인천시청에서 '스포츠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지역 내 다양한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과 캠페인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T는 인천시 소속 장애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원활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인천시는 소속 선수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SKT는 또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 FC에서 주관하는 '미들스타리그'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의 모든 중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대회로, 학교폭력·게임중독 등 청소년문제에 대한 교육사업과 연계돼 SKT의 사회공헌활동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T는 생활농구클럽을 통해 지역내 아동과 스포츠 소외계층의 스포츠 체험을 지원하고, 인천시는 SKT 생활농구클럽이 정착할 수 있도록 체육관 대관 등 스포츠인프라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인천 연고 SK와이번스 야구단은 추억속으로 사라졌으나, SKT는 이번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지원활동으로 인천과의 인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지역내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며 기업들의 나눔 경영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경영의 핵심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유대 강화를 위해 동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다양한 스포츠분야 협업을 통해 지역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공익연계마케팅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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