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2경3318조…전년대비 5.3%↑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이 2경3318조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약 1.7배 규모다. 일 평균 잔액은 1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기관 간 레포 시장은 일평균 잔액 기준 2017년 콜(Call) 시장의 3.8배 수준에서 2021년 약 12배 규모로 성장했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거래 기간별로는 1일물이 86조4000억원(68.2%)으로 가장 많았고, 7∼10일물 18.7조원(14.8%), 10일 초과 14.4조원(11.4%) 등 순이었다.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도 잔액 기준 국내증권사가 57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자산운용사(45조원), 국내증권사(신탁·9조8000억원) 순이었다.

담보증권별 일 평균잔액 비중은 국채가 79조2000억원으로 전체 59.1%를 차지했다. 금융채 37조9000억원(28.2%), 특수채 7조1000억원(5.3%), 통안채 5조1000억원(3.8%), 회사채 3조9000억원(2.9%)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통화별로는 원화가 115조2000억원(91.1%)이었고, 외화가 11조2000억원(8.9%)을 차지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