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가운데 남성은 6만7200명으로 전년 대비 60.7% 증가해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제3기 '워킹맘&대디 현장 멘토단' 발대식과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멘토단은 다양한 업종과 연령을 반영해 30~40대 일하는 부모 20명으로 구성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등을 포함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이용자는 34만2388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제도 개선에 따라 남성의 돌봄 참여가 확대되고 일·가정 양립제도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휴일날, 아빠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이 잠자리채를 들고 종횡무진하고 있다. 잠자리를 쫓으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정겹다. (서울식물원) 김현민 기자
정부는 출생률 반등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제도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임신 중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허용, 임신 중 돌봄이 필요한 경우 남성 육아휴직 허용 등을 포함한 '배우자 3종 지원 세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녀 방학이나 갑작스러운 휴원·휴교 시 1~2주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된다. 육아휴직 등에 따른 인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대체인력 지원금은 월 최대 140만원으로 상향되고, 업무를 분담한 동료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월 최대 60만원으로 인상된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육과 홍보, 상담을 제공하는 '산단 행복일터 프로젝트'도 3월부터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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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맞돌봄 문화 확산과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통해 제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일하는 부모가 부담 없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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