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정봉훈 차장 임명

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정봉훈(58) 해경청 차장이 임명됐다.

3일 해경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치안정감 계급인 정 차장을 치안총감으로 승진해 해경청장으로 임명했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해 해양경찰법이 시행된 이후 김홍희 전 해경청장에 이어 두번째 해경 출신으로 수장이 됐다.

해경의 기본조직·직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한 해양경찰법은 치안총감 계급의 해경청장의 경우 해경에서 15년 이상 재직한 국가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치안감 이상 간부로 재직 중이거나 과거 재직한 경우에만 임명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육경 치안정감이 승진해 해경청장이 되는 사례를 사실상 차단한 것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정 신임 청장은 여수고,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했다.

제주 서귀포해경서장, 울산해결서장, 해경청 수색구조과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해경청 경비국장, 서해해경청장 등을 지냈다.

한편 해경청은 오는 6일 오후 3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본청 대강당에서 정 신임 청장의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앞서 당일 오전에는 김홍희 전 해경청장의 퇴임식이 열린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