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면서,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른 증권담보대출 일시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오전 8시부터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에 대한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NH투자증권도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지난 12일부터 신규 증권 담보대출을 일시적으로 막은 상태다.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라 담보대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빚투 급증에 따라 신용공여가 한도까지 차면서 담보대출을 막은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인 신용융자 잔고는 19일 현재 25조3656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처음 25조원을 넘은 이후 4거래일 연속 25조원대다. 올해 들어서만 6조3898억원이 늘어난 상태다.
한편 이들 증권사에서 매도 담보 대출은 가능하며, 보유한 대출 잔고는 요건을 충족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