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공주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역 내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487개로 이중 329개는 현재 사용되고 있다. 이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가동률은 67.6%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지난 13일~19일 지역 확진자 518명 중 310명은 천안 단국대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92명은 중앙 및 충청권 생활치료센터, 16명은 다른 지역 병원에 각각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된다.
현재도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확진자 수를 넘겼으며 같은 이유로 일부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다른 곳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최근 일주일(7월 13일~19일)간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평균 1454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병상 부족사태는 더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에 도는 지역 확진자가 원활하게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주시 소재 중앙소방학교에 생활치료센터를 선제적으로 자체 개소·운영할 방침이다.
이 생활센터는 경증 환자 17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인력, 군, 경찰 등 운영인력 5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운영은 23일부터 시작한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해 병상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운영키로 했다”며 “차후 병상 부족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