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코리아, 미국서도 JTBC 상대 손배소 제기 결정

서울 마포구 JTBC 상암사옥 신관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스라엘계 글로벌 벤처투자사인 요즈마그룹코리아가 미국 법원에 JTBC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요즈마코리아는 19일 "긴급 글로벌 이사회 지시에 따라 요즈마그룹과 미국 현지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지난 6일 메인 뉴스인 '뉴스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요즈마펀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요즈마그룹이 사실상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JTBC는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본사에 전화를 거니 존재하지 않는 번호라는 안내가 나왔고, 소재지 역시 간판만 달려있고 다른 회사가 들어서 있었다고 전했다.

요즈마그룹 법무팀 관계자는 "JTBC 허위보도 관련 한국발 뉴스들이 미국 내 자사가 투자한 나스닥 상장 준비 회사의 IR에까지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JTBC의 즉각적인 피해 복구 조치들이 취해질 때까지 누적되는 손해에 대해 미국 내에서 가능한 모든 소송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배상 받아야만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요즈마코리아는 앞선 16일 서울중앙지법에도 JTBC를 상대로 한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요즈마코리아는 JTBC 제작진을 대상으로 형사소송 등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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