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진중권, 아직 사랑 모르나 보다…누가 연애할 때 증거 모으나'

진중권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재탕 우습다"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8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아직도 사랑을 모르나 보다"라고 직격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8일 영화배우 김부선 씨는 "진가(진 전 교수)는 아직도 사랑을 모르나 보다"고 직격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엾다. 진중권은 이성 교제할 때 이혼할 걸 대비해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 두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중권, 혹시 오래전에 내게 경비행기 태워준다고 데이트 신청한 거 거절해서 이따위 헛소리하는 건가. 에이 설마 아니겠지"라며 "솔직히 진중권 이성적으로 매력 하나도 없잖아. 데이트 거부"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 연속 강좌 초청 강연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2차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불거진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공론장을 이런 식으로 혼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씨 관련 논란에 대해 "물론 심증은 간다. 저 여배우가 괜히 그러겠나 심증은 가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다"며 "여배우도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근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경찰 검찰 조사에서도 나온 게 없는데 이걸 재탕해서 다시 꺼내는 게 우습다"라며 "사생활 문제로 오래된 과거 일까지 들춰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진 전 교수는 "공직자 검증은 중요하지만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올바른 검증인가 하는 회의를 느낀다"라며 "경기지사 선거 때 여배우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술이 엇갈리고 일관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증거도 없고, 사진도 없고, 사진 제시한 것도 엉뚱한 사진이었다. 그분에게는 뭔가 있을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건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18년 9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면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