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섬진강 활용해 명품 자전거 레포츠 도시로 도약한다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자전거도로 안전개선사업 공모 선정 ‘8억원’ 확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명품 자전거 레포츠 도시로 도약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례군은 섬진강 자전거도로를 명품화하기 위해 신청한 ‘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과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8억 원을 확보했다.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은 총 5개 지자체에 국비 2억 원씩 지원되는 사업으로 군은 구례구역과 연계한 자전거 스테이션인 ‘빙구례 스테이션 조성사업’을 계획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빙구례 스테이션 조성사업은 구례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공터에 4억 원을 투입해 공유자전거 스테이션, 자전거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스테이션을 섬진강 자전거여행과 구례여행의 중심이 될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은 총 10개 지자체에 국비 2억 원씩 지원되는 사업으로 군은 사고 다발지역인 문척사거리에서 구 문척교 2km 구간을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구간은 구례읍과 섬진강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자전거와 도보로 이용하고 있으나 좁은 갓길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군은 4억 원을 투입해 해당 구간을 정비하고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섬진강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의 청정자연을 활용한 자전거도로를 개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여 명품 자전거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섬진강 자전거도로와 섬진강대숲길, 각종 레저체험시설을 연계해 머물다가는 생태관광벨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2월 구례-곡성-광양-하동을 잇는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섬진강권을 하나의 광역 관광권으로 조성해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섬진강 자전거도로는 섬진강변을 따라 봄에는 벚꽃, 여름과 가을에는 우거진 신록 사이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섬진강 자전거 종주의 중심지점으로 손꼽히며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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