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80대 AZ백신 접종 25일만에 숨져 … 다른 80대女 2명도 '중증 이상반응'

지금까지 접종 이후 경북지역 사망자 8명으로 늘어

사진은 27일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75세 이상 일반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숨졌거나 쇼크를 일으켰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80대 여성 A씨는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지 25일이 지난 27일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가 이날 오후 2시께 결국 숨졌다.

또다른 80대 여성 B씨는 요양시설에서 지난 5일 AZ 백신을 접종한 3일 경과 후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 등을 호소, 병원에 입원 치료 중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증세를 보였다.

자택에 머물던 80대 여성 C씨의 경우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지 2일 경과한 시점에 전신 근육통, 무기력감과 함께 저혈압, 서맥 등의 증상을 보여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의심으로 추정됐다.

이들 상기 3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유가족 및 본인(보호자)의 요청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경북도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지난 27일 사망 80대 여성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예방접종 이후 숨졌다. 관련 백신은 AZ 7명, 화이자 1명이다.

경북지역 이상반응 신고는 AZ 814건(신고율 0.9%), 화이자 101건(0.1%)이다. 이 가운데 중증 이상반응은 6건(아나필락시스 4건, 기타 2건)이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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