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황교안, 넋 놓고 있는 것이 애국…왜 특권 마다하냐'

황교안 "미래 비전 구상 중"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활동 재개를 예고하자 20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저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나"라고 직격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 그 특권을 굳이 마다하려고 하시는지"라며 황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전날 밤 MBN '판도라'에 출연해 정계 복귀 관련 질문에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가야 할 건지 미래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분열의 시기로 가고 있지 않나. 이래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형태로든 나라와 국민, 민생을 챙기기 위해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그는 지난달 5일에도 정계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권력 찬탈을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인다.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라고 비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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