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석유, 10% 급등 출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금호석유가 10%가량 급등하며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일대비 11.63%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17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3만원으로 22% 상향조정하고 적극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BL 글로벌 3위 대만 Nantex는 2021년 기준 PER 10배, EV/EBITDA 5.8배인 반면 1위 금호석유는 PER 5배, EV/EBITDA 2.8배로 같은 밸류에이션 적용 만으로도 두 배 가량의 상승여력이 창출된다"면서 "같은 가치 부여만으로 도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에 도달해야 하며, 금호석유의 고무사업에50% 프리미엄을 부여 시 시총은 10조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배경으로는 우선 금호석유의 주가 발목을 잡았던 아시아나항공 지분 감자와 금호리조트 인수의 불확실성이해소됐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금호리조트 인수가액은 3000억원 미만으로 당초 예상 5000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소 아쉬운 인수결정이지만, 2021년 추정 순현금 7조5000억원과 부채비율 50% 감안 시 재무상 부담되는 딜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강한 실적 모멘텀도 예상된다. NBL 호조로 2021년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YoY +93%)으로 사상 최대치를 예상한다.

2011년 과거 호황기의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를 72% 상회한다. 또한 당시 순차입금은 1조7000원이었으나, 올해는 7조5000억원의 순현금으로 전환된다. 최근 탄소나노튜브(CNT) 등 2차전지와 관련된 신사업 확장 등을 감안하면 프리미엄도 필요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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