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일대 전국 최초 자율주택정비사업 연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국·시비 45억 확보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한 마을주차장 48면 건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면목동 297-28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연계된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구는 면목본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크게 도움을 줄 48면 규모의 마을주차장 건립에 필요한 국·시비 45억을 확보했다.

◇도시재생인정사업=도시재생특별법 개정에 따라 2019년 1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지역 내에서 추진되는 소규모 단위 사업으로 사업 속도가 빠르고, 도시재생 효과를 단기간에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정지인 면목동 297-28 일대는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이 있던 장소로 건축물 정비를 통해 신혼부부 및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60세대(지상 1~7층)가 들어설 계획, 지하 1~2층은 주민들을 위한 마을주차장으로 꾸려진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질적이었던 주차문제 해결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공공임대주택 및 주차장 관리인력 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인근 상권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 내다봤다.

주목할 만한 것은 국토교통부 심의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연계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구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7개월여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한편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건립되는 면목본동 마을주차장은 2021년 하반기 이후 운영될 예정이다.

주차요금은 월 정기권은 5만원, 시간 당 1200원으로 무인관제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주차장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해 월 정기 주차권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주민과 함께 중랑구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모든 주체가 힘써 협업한 결과로 서울시 최초로 LH공사와 자치구가 힘을 모아 생활SOC 시설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이런 형태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서울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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