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국 최초 노인목욕·이 미용권 바우처카드 도입


NH농협은 산청군지부와 업무협약 체결
기존 지류 이용권 카드시스템으로 바꿔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덕산 목욕탕 건물 전경 (사진=산청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목욕권과 이 미용권 지원 바우처 카드 시스템을 도입·시행한다.

산청군은 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와 ‘노인복지 바우처 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바우처 카드 시스템 도입과 함께 만 70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이 미용비를 확대 지원한다.

군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노인 목욕비와 이 미용비를 바우처 카드로 지원하는 것은 산청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은 매년 지류형 이용권을 제작해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가맹업체는 받은 목욕권을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법은 지류 이용권 배부와 정산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업체별 단가 불일치 등으로 이용자와 가맹업체, 행정기관 모두가 큰 불편을 겪어왔다.

노인복지 바우처 카드는 군에서 이용 대상자의 카드에 분기별 지원금액을 충전하고, 이용자는 군과 협약을 체결한 가맹점에서 이를 사용하는 전자 시스템이다.

권동현 지부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산청군의 금고 은행으로서 이용자와 행정기관에 편리함과 업무 간소화를 제공해 복지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노인복지 바우처 카드 도입이 어르신 이용자와 가맹업체, 행정기관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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