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서 대출 앱에서 뚝딱'…소상공인 금융지원, 이런 것도?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은행이 금융공공기관 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전용 '우리 기술보증기금 비대면 원클릭 보증서 대출'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의 보증서 대출은 기술보증기금의 비대면 보증서가 발급된 개인사업자에게 건당 1억원 이하(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술보증기금 100% 보증서를 담보로 하고 대출 기간은 5년이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이 상품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우리원(WON)뱅킹'에서 진행되며 고객의 사업장 정보, 소득, 매출액 등을 우리원뱅킹에서 자동 반영해 은행 방문이 어려운 이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온라인마켓 입점 판매자(셀러)의 빠른 자금회전을 지원하는 신상품 '통합선정산대출' 개발을 위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KCB로부터 신뢰성과 정합성이 높은 온라인마켓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셀러 거래하는 여러 온라인마켓의 판매 대금 정산 예정금을 한꺼번에 선정산 받을 수 있는 통합선정산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12월 출시 예정인 통합선정산대출은 최대 2개월 이상 소요됐던 온라인마켓 판매자의 자금정산을 물품 배송 완료 다음날에 앞당겨 지급해 소상공인의 단기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대출의 신청ㆍ약정ㆍ실행 전 과정을 신한 쏠 비즈(SOL Biz) 앱에서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 컨설팅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날 금융감독원 '소셜라이브 나우(NOW)'를 통해 진행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에 대해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업태전환을 유도해 성공한 사례를, NH농협은행은 농업 후계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부터 컨설팅을 하다가 코로나19로 납품중단을 겪게 되자 판로개척까지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다.

광주은행은 1인 다역으로 바쁜 자영업자를 위해 세무ㆍ회계 관리, 마케팅 기법에 이어 특별대출까지 종합컨설팅을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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