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명씨네·등촌·연수역 등 운영 중단

"경영난 극복 위한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CGV는 오는 26일부터 대학로,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등촌, 연수역, 홍성, 대구아카데미, 광주금남로 등 일곱 지점 운영을 중단한다고 22일 전했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된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 운영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CGV는 지난 19일 이 같은 상황을 예고한 바 있다. 앞으로 3년간 직영점 약 30%를 줄일 계획이다. 당시 관계자는 “영화산업이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면서 “높은 고정비 구조를 탈피하고자 임차료 인하, 상영관 감축, 탄력 운영제, 비효율 사업 재검토 등 운영 전반에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운영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흐름을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CGV는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인천공항점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오는 26일에는 관람료도 1000~2000원 인상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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