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확진자 수 14명 증가 … 기존 집단감염서 '조용한 전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기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는 1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4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도봉구 다나병원(서울 누계 67명)과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자(서울 누계 25명)가 각각 2명씩 추가 확진됐다.

특히 잠언의료기기 방문자의 가족 한 명이 지난 16일 확진됐고, 그가 일하는 강남구 콜센터 CJ텔레닉스 사무실에서 추가 감염이 일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CJ텔레닉스 사무실 직원 18명, 가족·지인 5명 등 총 23명(서울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해외유입 관련자 가운데 3명,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5명, 기타 감염경로 2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경우가 2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516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472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발생은 감소추세지만 조용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어 다중이용시설이나 직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각 학교의 등교수업이 본격 이뤄지는 만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편의점 등에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