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학교 앞 교통안전 개선비’ 예산 53억원 확보

민식이법’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등·하교 시간에 버젖이 학교 앞에 불법주차한 자가용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예산 53억 원을 확보했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학생이 다니는 보행로와 차도를 분리하는 ‘보차도 분리사업’에 308개교 40억61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학생 등하굣길 안전강화’를 위한 예산 53억4240만 원을 확보했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단속카메라와 신호기 103개, 옐로 카펫 6개소를 설치하는 데 10억4940만 원을 전남도청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등·하교 시에 학생들이 운전자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시인성(視認性)을 높여주는 교통안전 물품을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보급하도록 시·군 교육 지역청에 총 2억3200만 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일명 ‘민식이법’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전남교육정책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 도민과 학부모들이 저의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꼽았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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