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희인턴기자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임기홍이 남다른 입담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이종혁, 전수경, 홍지민, 임기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기홍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조직폭력배인 대열 역으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예능에 처음 출연한 임기홍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음에도 다양한 개인기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임기홍은 '인간수업' 출연 이후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기를 얻을 줄 알았다"라면서 "그런데 마스크를 껴서 아무도 못 알아본다. 식당 가면 혹시라도 알아볼까 봐 벽 쪽으로 앉는다. 그래도 못 알아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기홍은 '인간수업' 촬영 당시 배우 최민수와 같이 연기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최민수 선배님과 액션 장면이 있었다. 물 위에서 싸웠는데 정말 썩은 물이었다"라면서 "벌레가 한 3000마리 정도 있었고 입에 이끼가 막 들어갔다. 촬영 끝나고 파상풍 주사 맞으러 바로 병원에 갔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극 중 캐릭터를 위해 12시간 넘게 전신 문신 분장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문신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은 해봤지만, 그거 보고 누가 시비 걸까 봐 겁이 났다"라고 말해 '인간수업'의 배역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임기홍은 개인기를 선보이기 위해 직접 소품과 의상을 준비하기도 했다. 평소 몸이 유연하다고 밝힌 임기홍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 위해 3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옷걸이를 통과하는 개인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