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6·18번 확진자 완치 판정 ‘퇴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은 19일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은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원한 환자는 광주·전남지역 첫 확진자인 16번 환자와 그의 딸인 18번 확진자다.

16번 확진자는 태국 방문 후 관련 증세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일 음압격리병동에 입원했다. 18번 환자는 지난 5일 격리조치 됐다.

이들은 각각 격리 16일, 14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병원 문을 나서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두 환자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 등을 시행했으며, 치료 효과가 좋아 관련 증상이 없어지고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 연속 시행한 유전자 증폭(RT-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퇴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국가지정음압병동에는 치료 중인 확진자가 한 명도 없게 됐다.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음압격리병동을 나서는 환자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내며 완치를 축하했다.

16번 확진자는 “그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도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신 교수님과 간호사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신숙대응팀을 가동해 운영하고 있으며, 음압시설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 출입구 통제, 감시요원 배치, 발열감지기 설치 등으로 병원 내 감염 방지 및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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