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로또분양' 시작… '제이드 자이' 3.3㎡당 2195만원

▲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S9블록 '과천 제이드자이' 투시도 (제공=GS건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로또 타운'으로 불리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과천 제이드자이'의 분양가가 3.3㎡당 2195만원으로 결정됐다. 주변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분양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열린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지식정보타운 S9블록 과천 제이드자이의 분양가를 이같이 결정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도 3.3㎡당 224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LH가 땅을 제공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LH에서 분양가를 심사한다. GS건설도 이 분양가 대로 다음 달 초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책정된 분양가는 과천 시내 아파트 평균 시세가 3.3㎡당 4000만원 중반대임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이다. 실제 인근 원문동 래미안슈르 59㎡(전용면적)은 지난 2일 12억2700만원에 실거래됐다. 3.3㎡당 4700만원대다. 제이드자이 같은 면적의 분양가는 5억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당초 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은 S6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유력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2600만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3.3㎡당 평균 2205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포함)에 책정하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이 반발하며 일정이 늦춰진 상태다.

과천 제이드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65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49㎡ 231가구 ▲59㎡ 414가구 ▲59㎡T(테라스타입) 2가구다.

GS건설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문제로 견본주택을 일반 개방하지 않고 오는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견본주택 도우미가 평면을 둘러보면서 설명하고,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아 답할 계획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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