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출처=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8.7%를 장악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인수가 시장 독점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실제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1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에 따르면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면서 중복 사용자를 제외하고 실제 사용자 수 1110만 명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 98.7%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배달 앱 서비스 톱5의 사용자 수는 11월 기준 배달의민족 885만7421명, 요기요 490만3213명, 배달통 42만7413명, 쿠팡이츠 18만5519명, 푸드플라이 2만4355명 순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 중 쿠팡이츠를 제외한 4개 배달앱을 모두 보유하며 국내 배달 앱 시장을 호령하게 됐다.
또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앱 상위 3개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의 남녀 성비는 44.4 대 55.6로 여성 사용자 비중이 더 높았으며 주 사용 연령대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많았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