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사립학교 경청올레’ 실시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사립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들과 교육감 경청올레를 갖고 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사학 발전과 소통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도교육청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지난 2일 보성청소년수련원에서 사립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협력의 교육감 경청올레’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청올레는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건전한 사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자리로 마련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전남교육에서 가장 중점에 두고 실행하는 것이 학교를 민주적 교육공동체로 만드는 일”이라며 “교사들이 자발성과 열정, 창의성을 발현해 신명나게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장들이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사립학교의 대학진학 성과, 사립 특성화고의 높은 취업률에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성과를 위한 교육활동으로 중·하위권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변화된 시대에 알맞은 생활지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법인은 향후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정책에 전남교육의 한 축으로서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며 “앞으로도 공·사립을 같은 수준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에는 ▲중·고 통합 행정실 인력지원 방안 ▲시설사업의 설계검토의뢰 방법 간소화 ▲사립의 특성에 적합한 사립학교 일반직 배치 기준 마련 ▲사립교직원 연수 기회 확대 ▲사립 우수인재 확보 방안 강구 ▲공·사립간 교사 교류 및 겸임 확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경청올레에 참석한 순천강남여고 정형복 교장은 “전남교육이 사학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교육감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립학교 운영과 진학지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사학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 종합계획’은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확정한 후 이달에 각 학교에 안내 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