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일 앞두고 뿔난 시진핑 '日, 자국 내 中 편견 깨는데 힘써야'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중국이 인기가 없는 이유가 일본인의 그릇된 인식과 편견 때문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더 호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이 정도를 걷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가와구치 요리코 전 일본 외무상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일본에 대해 적대감을 확대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사람들이 일본을 방문하게끔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그릇된 시각과 관련해, 중국이 물론 여러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스스로 중국에 대한 편협하고 왜곡된 시각을 없애기 위한 일들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 주석은 내년 봄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미팅에 참석차 방일할 예정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