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초·증·고 5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SW 창의융합 동아리 드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11일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초·증·고 5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SW 창의융합 동아리 드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드론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라’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의 문제를 드론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창의 드론’ 과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코딩해보는 ‘코딩 드론’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는 문태중, 여수 양지초, 여수석유화학고, 순천팔마중, 남평초, 광양 마동초, 장흥초, 강진중앙초, 염산초, 진도고, 고흥산업고 등 12개 학교에서 학생 53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고흥산업과학고 ‘드론과 아두이노를 활용한 5G 스마트팜 지기’, 여수 양지초 ‘해상 부표 드론으로 생명 구하기’, 강진중앙초 ‘드론을 활용한 이동식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의 주제가 주목을 받았다.
이 중 고흥산업과학고 김도환, 박재영, 이주한, 정수열 학생이 교육감상을 받았고, 코딩 드론 경연 초·중학교 부문은 마동초 이호준, 남평초 전세민, 남평초 박성현 학생이 고등학교 부문은 여수공업고 김종하, 고흥산업과학고 양동준, 고흥산업과학고 김동현 학생이 각각 교육감 상을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히 조종을 통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타임어택 방식의 드론 교육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창의 드론 경연’ 시간에는 드론을 활용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 것을 모형으로 만들며 지난 1년여간의 과정들을 포스터로 제작해 발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고, 드론에 명령을 내리는 ‘코딩 드론 경연대회’를 실시해 드론을 단순히 조종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드론에 명령을 주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5분 안에 프로그래밍하게 했다.
이현희 미래인재과 과장은 “드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해결해보는 과정을 보면서 드론 교육이 급변하는 미래사회 직업 탐색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