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장관, 이달 말 방북 예정…北과 연계 도모'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이달에 방북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10일 NHK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 평양을 찾아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 등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 측과 정치, 경제, 군사 측면에서 연계를 도모하면서 한반도 정세에서 러시아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방북해 군사 분야에서 협력을 다졌었다.

다만 NHK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로 대북 군사지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쇼이구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는 향후 군사교류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쇼이구 장관은 북한을 방문하는 길에 중국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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