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국내외 유명 먹거리 컵라면으로 출시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세븐일레븐이 국내외 유명 먹거리를 컵라면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5대 짬뽕 맛집으로 알려진 송탄 영빈루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조리 레시피를 그대로 상품으로 구현한 송탄 영빈루 짬뽕(1600원)과 송탄 영빈루 짜장(1600원)을 10일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송탄영빈루 시리즈는 2014년 출시돼 세븐일레븐 대표 컵라면으로 올라선 세븐셀렉트 교동반점짬뽕에 이어 전략적으로 선보인 지역 맛집 연계 상품이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송탄 영빈루는 1945년 개업해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중식당이다. 송탄영빈루 시리즈 출시를 위해 이국영 조리장이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식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세븐셀렉트 송탄영빈루짬뽕은 돼지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매운 불향이 더해져 짬뽕 특유의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세븐셀렉트 송탄영빈루짜장은 돼지고기, 양파 등 각종 재료를 갈아서 춘장소스와 함께 볶아 만든 상품으로 깊고 진한 유니짜장 맛과 풍미를 살렸다.

이국영 송탄영빈루 조리장은 "송탄영빈루 본연의 맛, 품질, 비주얼을 그대로 담고자 세븐일레븐과 함께 지난 7개월 동안 오랜 시간 연구하고 준비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소비자,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국물, 면발, 건더기 등 원조 그대로의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만 현지 유명 컵라면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대만우육탕면과 대만치킨탕면 2종으로 대만 대표 라면 브랜드인 웨이단의 상품이다. 가격은 각 1800원이다. 대만우육탕면은 진하게 우려낸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를 넣어 만든 면 요리로 칠리오일을 넣어 대만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만치킨탕면은 닭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상품이다.

한편 편의점 컵라면 시장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9월) 전체 라면 매출은 9.7% 증가했다. 이중 컵라면 매출은 12.5% 늘며 전체 성장률을 상회했다. 컵라면과 봉지면의 매출 규모 격차도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2015년 약 7대3이던 매출 비중 차이가 올해는 8:2까지 벌어졌다.

송철웅 세븐일레븐 라면담당 상품기획자(MD)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명 먹거리를 편의점화한 이색 콘셉트의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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