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정도박 혐의' 승리 2차 소환…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두 번째 조사를 위해 2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이 불거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4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전10시40분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도박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 "불법 환치기로 마련했느냐", "상습도박 혐의는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승리는 굳은 표정으로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승리가 원정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번째다.

승리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2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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