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찾아가는 골목회의' 시작

홈페이지 신청 통해 회의장소 선정, 참가자 모집 등 골목단위 회의지원... 성북구 거주자 그 누구나 제안사항 있으면 신청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2동에 있는 푸르지오 아파트 카페에서 독특한 회의가 개최됐다.

정릉2동장을 비롯한 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와 온 이유는 주민이 신청한 ‘찾아가는 골목회의’ 때문이다.

‘찾아가는 골목회의’는 민선 7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핵심사업 중 하나로 3명 이상의 주민이 동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를 제안하면 우리동네주무관은 주민들이 하기 어려운 장소 선정, 참가 인원 모집 등 회의 전 과정을 지원, 개최를 돕게 된다.

회의 안건보다는 주민들 간 관계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편안한 이야기와 함께 이루어졌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이웃 간 관계 형성과 더불어 생활 불편 문제 해결방안도 논의를 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한 주민은 “관공서에 가면 딱딱한 분위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직접 우리 동네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다”며 제도의 도입을 기뻐했다.

또 조성진 정릉2동장은 “‘찾아가는 골목회의’를 적극 홍보하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나 이야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네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성북구 주민은 누구나 성북구 홈페이지(//www.sb.go.kr)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찾아가는 골목회의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해당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찾아가는 골목회의를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 자치행정과(2241-22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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