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회견, 오후 6시부터 1시간 휴식 후 재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딸의 의혹에 대한 해명을 마친 뒤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조 모(28)씨의 대학·대학원 부정입학 의혹 등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답변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나선 가운데,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일 조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어떤 질문도 사양하지 않겠다"라면서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6시까지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뒤, 1시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재개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9년 딸이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경위에 대해 들은 것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당시에는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배우자가 만든 게 아니라 아이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이 만들고 그것에 참여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교수에게 저나 가족 중 누구도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 조 후보자는 '고등학교 1학년이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는 이 상황이 법적 문제를 떠나서 평범한 상황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 전공이 법이라서 의학을 포함해 의학 쪽 1저자, 2저자 이런 걸 잘 모르고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보게 되면 고등학교 딸 아이가 1저자로 돼 있는 게 좀 의아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면서도 "당시에는 저자,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 딸이 영어를 잘하는 편인데 연구원들이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에 장학금 신청 전화를 하거나 장학회건 환경대학원이건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면서 "아이도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을 연락받았고 어떤 기준인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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