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노메딕스, 북한 방사능 서해 유출 우려…그래핀 정수시설 부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나노메딕스가 강세다. 북한 핵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목받는 모양새다.

나노메딕스는 28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5.08% 오른 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핵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는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지난 2월 북미정상회담 당시 미국 측이 폐기를 요구했던 북한 5대 주요 핵시설 가운데 하나다.

북한과 일본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이 바다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오염수 정제 기술에 대한 관심도 크다. 그래핀을 이용해 정수를 하면 방사능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탠다드그래핀은 방사능 오염수를 그래핀 정수시설을 통해 정제한 결과 방사능 감소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원전해체 전문기업 오리온이엔씨는 최근 국책과제 '방사능 오염수 정화 관련 실증사업’에서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 정수시설이 방사능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오리온이엔씨는 1차로 그래핀을 도포한 정제장치에서 약 7시간 가량 정제한 오염수의 방사능수치가 30% 줄어든 것을 확인했으며 2차로 그래핀 필터링과 분리막을 이용해 다중 정제과정을 거칠 경우 방사능수치가 1차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었음을 확인했다.

나노메딕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방사능 오염수 관련 그래핀 정수 설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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