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도전, PGA투어 첫 본선 진출'

배러큐다챔피언십서 '2전3기' 초청 출격, 이경훈과 양용은, 위창수 '가세'

'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배러큐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PGA투어 첫 본선 진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의 재도전이다.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몽트뢰골프장(파72ㆍ747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큐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초청장을 받았다. 톱 랭커들이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25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져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한 무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scoring format)'라는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유명하다. 스코어를 점수로 환산한다. 알바트로스(더블 이글) 8점을 비롯해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화끈한 '공격 골프'를 볼 수 있다.' B급 매치'지만 우승자 특전은 다르지 않다. 하위랭커들에게는 무엇보다 2년짜리 투어 시드가 의미있다.

최호성이 바로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선수다. 주최 측이 '흥행카드'로 선택한 이유다. 이번이 PGA투어 3번째 등판이다. 지난 2월 AT&T페블비치프로암과 이달 초 존디어클래식에 나섰지만 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컷 오프'를 당했다. 이번이 '2전3기'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처음으로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J.J. 헨리(미국)가 우승후보다. 이 시스템에 유독 강한 선수다. 2012년(당시 리노타호오픈)과 2015년 등 PGA투어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수확했다. '풍운아' 존 댈리(미국)는 지난주 바바솔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출격이다. 한국은 이경훈(28)이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4월 팀 대항전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배상문(33), 47세 동갑내기 양용은과 위창수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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