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의 제주행 '어게인 2018'

S-OIL챔피언십 '타이틀방어', 최혜진 '3승 사냥', 조정민 등 챔프군단 가세

이승현이 S-OIL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를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어게인 2018."

'퍼팅의 달인' 이승현(28ㆍNH투자증권)의 '부활 희망가(希望歌)'다. 오는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골프장 파인-레이크코스(파72ㆍ662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격전지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다. 123명이 출전해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승현은 지난해 '무결점 우승'을 차지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최종일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3타 차 대승(17언더파 199타)을 완성한 '약속의 땅'이다. 2017년 11월 다섯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무엇보다 '54홀 노보기'라는 진기록을 곁들여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소 주춤하다. 9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4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서 조정민(25ㆍ문영그룹)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효성챔피언십과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KLPGA챔피언십에서는 '컷 오프'의 수모까지 당했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고 있다. 그린적중률이 68.18%(62위)에 그치고 있다. 주특기인 퍼팅 역시 이전과 비교하면 주춤하다. 라운드 당 평균 퍼팅수가 30.41개(28위)다.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번 시즌 유일한 2승 챔프다. 상금 1위와 평균타수 2위 등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조정민과 박지영(23ㆍCJ오쇼핑), 조아연(19ㆍ볼빅), 박소연(27ㆍ문영그룹), 이승연(21ㆍ휴온스), 임은빈(22ㆍ올포유), 김보아(24ㆍ넥시스) 등 챔프군단이 가세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 출격한 '매치 퀸' 김지현(28ㆍ한화큐셀)은 휴식을 선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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