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광고 '파란색' 뺀 유한킴벌리…24년 만에 '붉은' 광고 방영

화이트 1995년 출시 이래 최초로 붉은색 용액 생리대 광고
'화이트 산뜻 하루 사수' 캠페인 진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한킴벌리 화이트가 출시 이래 24년만에 파란색 용액 대신 붉은색으로 생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

29일 유한킴벌리는 생리 기간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생리 중에 일어나는 여성의 몸 속 변화를 빨간 방으로 표현하고 생리를 의인화하는 광고를 방영한다.

그동안 파란색 용액으로 흡수력을 강조했던 전형적인 생리대 광고에서 탈피해 1995년 화이트가 출시된 이래 처음으로 광고에 ‘붉은색’ 용액을 사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유한킴벌리는 생리하는 여성들을 응원하는 '화이트 산뜻 하루 사수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리 기간에 활동 상 제약을 받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생리 중에도 평소와 같은 산뜻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생리 기간에도 지키고 싶은 ‘투 두 리스트(To Do List)’를 작성하고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화이트 에코프레시 제품 샘플, 산뜻한 하루를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산뜻하루 사수키트’ 등이 경품으로 제공한다. 웹툰 '퀴퀴한 일기'의 이보람 작가와의 콜라보로 만든 생리 이모티콘도 선착순 3만명에게 제공한다.

유한킴벌리는 "화이트는 ’월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숨기거나 터부시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월경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도 실제 여성들이 생리기간에 겪는 어려움을 조금 더 현실성 있게 표현함으로써 이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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