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브라렛, 스타일리시한 편안함…시스루 룩에 적격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최근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여성 속옷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브라렛'이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회사 브라렛 제품 판매량은 2017년 대비 160% 증가했다. 브라렛은 해외 유명인들이 이를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점차 국내에서도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브라렛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내 특유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특히 올 봄 신상 브라렛은 착용감이 더 좋아졌다. 통기성이 좋은 홑겹 원단을 사용한 브라렛은 따뜻해진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더불어 움직임이 많아도 안정감 있고 편하도록 런닝형 스타일을 적용했다. 안정적인 착용감을 위해 등 부분 어깨끈을 X자 형태로 변형하기도 했다.

디자인은 화려함을 더욱 강조하거나 보다 심플한 스타일로 양극화 됐다. 눈길을 끄는 화려한 레이스가 브라렛 전체에 적용되거나 패턴이 없는 심플 스타일에 브랜드 로고 등 절제된 포인트 요소를 활용했다.

이외에도 비비안은 등 부분 디자인이 특징인 브라렛을 선보인 바 있다. 물결 같은 곡선 패턴의 레이스가 홀터넥 스타일로 어깨까지 올라와 뒤로 이어지고 교차돼 X자로 등을 감싸 내려온다. 덕분에 비침이 있는 겉옷과 함께 시스루 스타일로 연출하거나 파임이 깊은 옷에도 매치할 수 있다. 홑겹 원단과 부직포 컵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봄, 여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움직임이 많아도 편하도록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했다.

강지영 남영비비안 디자인팀장은 "최근 인위적인 볼륨감보다는 자기 몸에 잘 맞고 편안한 속옷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라렛은 착용감이 편한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이 아름다워 겉옷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렛을 고를 때는 꼭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브라렛은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을 위해 훅앤아이나 어깨 끈을 생략한 제품들이 많은데 체형과 제품에 따라 같은 사이즈라도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사이즈 조정 기능이 없는 브라렛은 자신에게 잘 맞는 사이즈를 찾을 수 있도록 직접 착용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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