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안트로젠, 日사키가케 지정 실패...가치 변한 것은 없어'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이영양성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가 일본 혁신치료제 지정이라 할 수 있는 사키가케 지정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지만 제품 승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본연의 가치가 변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안트로젠이 이영양성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LLO-ASC-DEB'가 일본 사키가케 지정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영양성수포성 표피박리증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 경계부를 연결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7이 유전적으로 결핍이 되어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이다. 일본에는 이영양성수포성 표피박리증 환자가 약 500여명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트로젠은 사키가케로 지정 받아 신약신청서 접수 이후 심사 검토기간이 6개월로 단축돼 올해 연말 최종 품목허가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키가케 지정 실패가 제품의 승인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키가케 지정 실패로 심사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데 실패했을 뿐 제품 승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 일본 후생성에 NDA 신청서를 제출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를 기대해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키가케 지정 실패로 안트로젠의 단기 모멘텀은 사라졌으나, 안트로젠 파이프라인 본연의 가치가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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