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다이어리]'닉네임으로 자유토론,재미·성취감 다 잡았죠'

[신입사원 다이어리]<94>배승현 플랫팜 마케팅팀 사원

첫 회사는 재미 없으면 오래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해요. 기계처럼 회사의 일만 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죠. 플랫팜(Platfarm)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올해 29살로 입사 6개월 차입니다. 플랫팜은 감성으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술과 콘텐츠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플랫팜의 주요 서비스는 메시지에 감정과 맥락을 파악해 이모티콘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이모티콘 '모히톡(mojitok)', 누구나 이모티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스티커팜(stickerfarm)', 사진과 영상에 감성적인 네온 문구, 필터를 디자인하는 '찰라네온(challa NEON)' 등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1위 모바일 메신저 잘로(Zalo)에서도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이모티콘들을 메신저에서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죠.

플랫팜에서는 직급이나 연령이 중요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닉네임을 사용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요. 제 닉네임은 '배추'입니다. 명함에는 디자이너가 손수 그려준 배추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개발자가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디자이너가 마케팅 아이디어를 주기도 해요. 매월 '익스프레스데이'를 열어 다같이 재미있는 의견을 나누고 문화생활도 즐깁니다.

플랫팜 고유의 문화인 '익스프레스데이'는 업무시간에 사무실을 떠나 트렌디한 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에요. 플랫팜 직원이 아니어도 초청을 받으면 익스프레이데이에 참여할 수 있어요. 플랫팜에는 술을 강요하는 회식은 없고 정시에 퇴근합니다.

직원들이 원하는 만큼의 교육비를 매달 지원해줍니다. 글로벌 마케터인 저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전 세계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지원을 받아 외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플랫팜에서는 각자 자신의 역량을 넓히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에 경쟁심을 느낄 수 있어요. 플랫팜에 다니는 개발자들이나 마케터 모두 사무실에서만 앉아서 일하지 않습니다. 사무실을 벗어나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하거나, 해외에서 여행하고 하루 더 남아 바다를 보며 원격근무도 할 수 있죠.

저는 광고를 진행하는 예민한 시간에는 카페에서 집중하며 능률을 높이고 있어요. 집중이 잘 된 덕분에 찰라네온 애플리케이션을 구글플레이 디자인 분야 인기 1위로 상승시키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어요. 누구나 개발을 못해도 디자인을 못해도 재밌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플랫팜에서는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어요. 오늘도 새로운 플랫폼 회의를 하며 설렘이 가득했어요. 재밌게 일하고 싶다면 늦기 전에 도전해보세요.

정리=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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