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밀어올린 엠에스오토텍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 엠에스오토텍 주가가 올해 들어 2배 넘게 올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에스오토텍의 올해 주가 수익률은 154.59%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속회사 명신이 전기차 위탁생산사업 추진을 위해 1130억원 규모의 군산 공장 토지 및 건물 등을 취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달 29일 장 중에는 5700원까지 치솟다 전 거래일보다 10.80% 오른 5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올해 기관은 엠에스오토텍 주식 101만1147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타법인도 각각 8만5040주, 8만320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6만1151주를 순매도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엠에스오토텍에 대해 테슬라 납품 등으로 고객 다변화를 기대했다. 그는 "연비 개선 및 차체 중량 감소 추세로 인해 동사의 핫스탬핑 부품 채용 비중은 상승 중"이라며 "테슬라에 핫스탬핑 부품을 공급 중이거나(모델 3) 공급을 추진할 예정(모델 Y)으로, 특히 모델 3의 공급 원활화에 따른 수혜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또 차체부품은 여타 부품과 달리 차종별 공급업체가 한 곳(sole vendor)인 경우가 많아 사업적 지속성이 보장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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