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 국정 지지도 51%…'임시공휴일 검토·졸업식 참석 시기에 상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1.0%를 기록하며 2주만에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8~2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44.1%를 기록했다.

이러한 오름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故)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소통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자영업자 부채증가, 역전세난 등 민생·경제 불안 보도, 보수야당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공세 등이 있었던 주중집계(18~20일)에서는 49.9%(부정평가 44.4%)로 전주 대비 횡보했으나, 임시정부 수립인인 4월 1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검토와 유한대 졸업식 참석 소식이 있었던 21일에는 53.5%(부정평가 41.6%)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로 고용시장과 소득분배 악화 보도가 있었던 22일에는 52.6%(부정평가 43.6%)로 전날보다 다소 빠지긴 했지만 2월 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51.0%를 기록, 2주만에 50%를 넘어섰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3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0.4%로 40%대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는 26.8%로 1.6%포인트 올라 한 주 만에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당의 회복세는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 합동연설회 등이 이어지면서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0.1%포인트 7.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6%포인트 올라 6.6%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3.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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