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中企해외진출지원예산 1929억…'온라인 수출 확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사업 예산 1929억원 중 10~20%를 수출역량이 뛰어난 수출 강소ㆍ선도기업군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8개 사업의 지원 대상, 선정규모, 일정 등을 통합 공고했다. 강소기업은 수출액 500만~1000만달러 미만, 선도기업은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이 기준이다.

올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사업 가운데 온라인 수출지원 예산은 422억원으로 전년 177억원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을 통한 간접수출(1단계), 글로벌 쇼핑몰에 직접 입점 판매(2단계), 자사 글로벌 쇼핑몰을 통한 수출(3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남방ㆍ신북방 국가 등 경제 성장률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정상순방 등을 활용해 신남방ㆍ신북방 지역의 소비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지속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수출시장의 인증 획득에 대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출바우처와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운영방식이 개선된다. 수출바우처는 기존 4개 사업을 1개로 통합했으며 스타트업 바우처를 신규 도입해 경쟁력 있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기존 3개 사업을 1개로 통합했다. 컨소시엄 각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핵심 콘텐츠를 매뉴얼화 해 보급할 방침이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수출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보다 내실있게 구축해 수출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출환경변화에 대비해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내수ㆍ수출기업에 대한 수출상담 및 해외시장정보 제공 등 밀착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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