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덕분에 웃었다…영업익 511% 증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스마트폰 등 배터리 사업 호조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1%나 증가한 71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5일 연간 매출 매출 9조1583억 원, 영업이익 7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44.3%, 511.6%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 4786억 원, 영업이익 2487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33.8%, 영업이익은 109.7%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사업별로 전지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2.6% 증가한 매출 1조8793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삼성SDI는 2019년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자동차전지 시장은 중국 및 유럽 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약 79GWh 규모로 2018년 대비 58%, ESS 시장은 17GWh 규모로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전년대비 17% 성장한 연간 94억 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이같은 배터리 시장 성장세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제품 확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IT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신규 제품을 확대해 실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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