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층 오피스텔서 강아지 3마리 던진 20대 '불구속' 송치

8일 0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죽은 채로 발견된 강아지 3마리 모습. 경찰은 누군가 강아지 3마리를 동시에 창밖으로 던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9.1.8 [해운대경찰서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층 오피스텔 창밖으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3마리를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동물 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6)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이 키우던 포메라니안 3마리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강아지 3마리를 창밖으로 던진 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경찰은 A씨가 하루 전날에도 자신의 애완견을 던지려고 해 제지당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고 동물을 학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A씨는 경찰에서 강아지를 던진 것은 시인했으나 구체적인 경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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