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2관왕 오른 '보헤미안 랩소디'…한국계 산드라 오, TV부문 주연상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역을 맡았던 라미 말렉(가운데)과 록그룹 퀸의 멤버인 로저 테일러(오른쪽), 브라이언 메이가 6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록밴드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최고작품상과 남우주연상(라미 말렉)을 휩쓸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개최된 제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경쟁작인 '스타 이즈 본', '블랙팬서', '블랙클랜스맨',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등을 제치고 최고작품상(드라마)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을 소화하며 영화흥행을 이끈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프레디 머큐리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의 주인공 글렌 클로즈가 받았다. 발표자인 게리 올드만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클로즈는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성들의 성취와 꿈을 강조하는 소감을 남겨 박수를 받았다.코미디 또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은 '그린북'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안 베일, 올리비아 콜먼이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킬링이브로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는 이날 외국어 영화상, 최우수감독상 등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주제가상은 '스타 이즈 본'에 서 레이디가가가 부른 쉘로우가 수상했다. TV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더 아메리칸스', TV뮤지컬 코미디부문 작품상은 '코민스키 메소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했다. 한국계 산드라 오는 TV드라마부문에서 드라마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산드라 오는 앤디 샘버그와 함께 사회자를 맡기도 했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의 공동진행이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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